1. 아동작가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프란체스카 산나
패트리샤 마리 매클라클랜(Patricia Marie MacLachaln)은 미국 와이오밍 샤이엔에서 1938년에 출생한 미국 어린이 작가입니다. 그녀는 코네티컷 대학교를 졸업하고 영어 교사로 재직하였으며, 어린이들의 글 읽기를 장려하는 단체인 전미 아동 문학 연합(National Children's Book and Literacy Alliance)의 회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녀는 1986년 그녀의 소설 'Sarah, Plain and Tall'로 뉴베리 상을 수상하고 유명해졌습니다. 그녀는 오랜 시간 글을 쓰다가 그책과 동화를 발표하였고, 동화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 작품으로 뉴베리상과 스콧 오델 상을 비롯하여 수많은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그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살며 어린이책을 썼고, '내 이름은 아서', '할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 '내 친구 지구' 등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프란체스카 산나(Francesca Sannna)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미국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스위스 루체른 아트 앤 디자인 스쿨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현재는 취리히에 살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0년 '내 친구 지구'로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뽑혔습니다.
2. 지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내 친구 지구
내 친구 지구는 지구가 살아있음을 캐릭터로 아이들에게 전달합니다. 겨울잠을 자던 지구가 일어나며 이야기가 시작되고, 지구가 낮과 밤, 계절에 따라서 옷을 갈아입고 친구들을 만나며 지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여줍니다. 이는 시간뿐만 아니라 장소로도 보여주는데 밭과 바다, 초원과 북극으로도 지구는 어디든 여행합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 지구는 다시 겨울을 만나 기다립니다. 다시 봄이 오기를요.
3. 전 세계가 함께 보는 지구의 아름다움
이 책은 2020 지구의 날 50주년 기념 헌정 그림책으로 한국과 미국, 독일, 이탈리아 중국까지 전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는 책으로 알려졌습니다. 처음 책을 받아보는 순간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색감에 반하게 됩니다. 풀잎 한 포기, 개미 한 마리, 나무 한 그루도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세밀한 표현에 눈길이 갑니다. 책장이 모두 네모라는 편견을 깨고, 울퉁불퉁 앞 뒷장이 어우러지면서 하나의 장을 구성합니다. 페이퍼 커팅 아트와 플랩 기법으로 살아 있는 지구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천천히 읽다 보면 저절로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사랑이 생겨나게 되고 우리가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4.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는 지구
책을 읽으면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활동은 아이, 지구와 숨바꼭질을 하는 것입니다. 페이퍼 커팅 종이를 촉감으로 느끼며 구멍에 손을 넣어보고 구멍에 얼굴을 가려보면서 지구와 숨바꼭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구에 대해 친근감을 가지고 다양한 감각과 색감을 느끼며 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후 아이와 해당 계절에 맞는 페이지를 찾아보며 지금 보이는 지구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합니다. 봄에는 꽃을 보러 가기도 하고, 여름에는 무더운 여름을 느끼며 바다에 가보기도 하고, 가을에는 낙엽을 줍고 밟기도 하고, 겨울에는 눈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책의 한 장면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책에 대한 애정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을 생각해봅니다. 공원 쓰레기 줍기, 음식 남기지 않기, 분리수거 하기와 같이 간단하지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면 더 좋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지구를 이해하고 사랑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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