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려는 자스민 공주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주인공은 알라딘으로 디즈니 프린세스 일원 중 유일하게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연인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자스민 공주입니다. 자스민 공주는 적극적으로 도도하며 강단 있는 성격입니다. 영화에서는 나오미 스콧이 배역을 맡았고, 원작의 자스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여장부와 같은 인물로 등장합니다. 특히 기존 작품과 다르게 더욱 진취적인 모습으로 왕좌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사고로 인해 아버지의 지나친 보호로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면서도, 아그라바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하여 남편을 왕위에 올리는 것보다 자신이 여성 술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후 자파의 반란으로 감옥에 갇힐 위기에서 'Speechless' 노래를 부르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원작과 다른 자스민 공주의 성격은 자스민 공주를 주인공의 연인에서 또 다른 주인공으로 볼 수 있도록 합니다.
2. 재미와 감동을 주는 전개
알라딘은 아그라바 왕국의 가난한 소년으로 저잣거리 물건을 훔쳐 팔아 생활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민첩하고 영리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착한 성품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스민 공주는 신분을 숨긴 채 백성들을 살피러 잠행을 나왔고 도둑으로 몰려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알라딘은 자스민을 도와주고 둘은 호감을 느끼지만, 아부의 실수로 오해를 쌓고 헤어지게 됩니다. 이후 궁에 몰래 잠입한 알라딘은 자스민과 오해를 풀고 가는 길에 자파에게 잡혀 동굴 속 램프를 가지러 가게 됩니다. 램프를 찾는 과정 중에 도굴에 갇힌 알라딘은 우연히 램프를 문질러 지니를 소환하여 동굴을 탈출합니다. 이후 알라딘은 공주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지니에게 이야기하고 왕자로 만들어 달라는 소원을 빌어 자스민과 다시 만나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 알라딘은 자파의 실체를 밝히고 그를 감옥에 가두지만 자파는 탈출하여 알라딘이 가지고 있던 램프를 빼는데 성공합니다. 자파는 왕국으로 돌아와 지니에게 술탄이 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지만, 자스민의 외침으로 모두의 충성을 받지 못합니다. 두 번째 소원으로 세계 최강의 마법사가 되어 모두를 제압하고 알라딘은 멀리 보내버린 후, 술탄을 인질 삼아 자스민에게 결혼을 강요합니다. 겨우 살아온 알라딘은 자파를 도발하여 자신을 지니보다 더 강한 존재로 만들어 달라는 소원을 빌게 하여 램프에 갇혀 살아야 하는 지니로 만들어 봉인해버립니다. 알라딘은 마지막 소원으로 지니를 자유의 몸으로 만들어주고, 자스민은 최초의 여성 술탄이 되고 둘은 결혼하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3. 유쾌함으로 사로잡은 관객
디즈니의 이전 실사 영화들과 같이 알라딘 또한 화려한 영상미 실제로 구현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아그라바 왕국의 저잣거리나 알라딘의 집, 양탄자를 타고 날아가며 보는 풍경들은 신비로운 아라비안나이트 세계를 보는 느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알라딘은 현란한 뮤지컬 장면들이 극대화된 영화입니다. 특히 지니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들 모두 웃음을 짓게 만드는 유쾌함이 있었고, 대규모의 인원이 동원된 장면들은 시각적으로 매우 화려하였습니다. 캐스팅 과정 중에 지니 역으로 '윌 스미스'가 선택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지니의 매력을 잘 보여주어 재미있다는 높은 평점을 받았습니다.
4. 진실함의 중요성을 보여준 영화
작중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알라딘이 본인의 정체를 숨기면서 서로 오해를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이후 진실의 중요함을 이야기하는 지니와의 관계마저도 무너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파가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구멍을 만들게 됩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진실보다는 거짓을 이야기하는 게 더 편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결국 그 거짓으로 인해 관계가 흔들리고, 새로운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서로 진실한 관계일 때 그 관계가 더욱 발전함을 둘의 결혼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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