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말라피센트, 마녀가 보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by 행복한JOY 2023. 3. 17.

1. 말라피센트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준 안젤리나 졸리

영화 말라피센트(Maleficent)의 주인공 말라피센트를 연기한 배우는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할리우드 현역 최고의 배우 중 한명으로 꼽히는데, 연기력과 외모뿐 아니라 인성과 파급력 모두가 탑이라고 평가됩니다. 특히 그녀의 각진 턱, 광대뼈와 입술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트라고 인정받는데, 그녀의 이러한 특징은 말라피센트라는 인물의 화려하면서도 차가운 이미지를 매우 잘 살렸습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1982년 영화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로 10대에 데뷔했으며, 이후 잠시 다른 학업과 활동을 하다가 1993년 영화 '사이보그 2'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후 많은 작품에 출연하여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을 보여주었고, 여성 액션 스타로서도 많은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후 2011년에는 '피와 꿀의 땅에서'라는 작품을 통해 영화감독에도 데뷔하였습니다. 말라피센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공백기 3년 반 이후에 나온 복귀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7억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린 작품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국제적인 봉사활동과 기부를 많이 한 배우로 유명합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UN 국제시민상의 최초의 수상자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 마녀의 눈으로 다시 보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인간 세상의 왕국과 무어스 왕국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무어스 왕국은 강력한 힘을 가진 말라피센트가 보호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말라피센트는 스테판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테판은 양심을 가진 인간이었고, 인간 왕국의 왕의 제안에 따라 자신의 오랜 연인이었던 말라피센트를 배신하고 그녀가 잠든 사이 요정의 날개를 잘라 왕에게 가져갑니다. 이 공로로 스테판은 인간 세상의 왕이 되고, 분노한 말라피센트는 스테판의 아이가 태어나는 날 '아이에게 16살 생일에 물레 바늘에 찔려 죽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내립니다. 그리고 이 저주를 풀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사랑의 키스'라고 말했습니다. 스테판은 공주 오로라를 살리기 위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서 키우지만, 말라피센트는 모든 것을 알고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종종 보러 가고 상황을 잘 모르는 오로라는 그런 말라피센트를 수호요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아이를 지켜보면서 말라피센트는 저주를 내린 것을 후회하게 되고 저주를 풀기 위해 노력하지만 저주가 강력하여 푸는 것을 계속 실패합니다. 그리고 오로라는 숲속에서 필립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고, 말라피센트가 수호 요정이 아닌 본인에게 저주를 걸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오로라 공주는 16번째 생일 전날 성으로 돌아가게 되고, 생일 당일 무언가에 홀린 듯 물레를 만져 저주에 걸리고 맙니다. 말라피센트는 성안으로 들어가면 위험할 것을 알았지만 오로라 공주를 살리기 위해 필립을 납치해서 성으로 들어옵니다. 이후 필립이 오로라 공주와 키스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고, 말라피센트는 눈물을 흘리며 오로라 공주에게 굿바이 키스를 합니다. 그 키스를 받은 오로라 공주가 깨어나고, 스테판의 함정에서 오로라 공주의 도움을 받아 둘은 무어스 왕국에 돌아와 행복하게 살게 됩니다.

 

3. 진정한 사랑과 악인에 대한 고찰

말라피센트와 스테판은 처음은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스테판은 본인의 야심을 결국 말라피센트의 사랑을 배신하면 이루었습니다. 게다가 영화 후반부에 보여준 그의 모습은 말라피센트는 물론이고 오로라 공주를 향한 사랑마저 의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말라피센트는 처음 스테판을 사랑할 때도 진심을 다하였고, 이후 오로라 공주와 시간을 쌓아가며 사랑을 나눌 때도 진심을 다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기존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 나타난 마녀와 다르게 나타나는 모습이죠. 그렇게 쌓아간 시간 속에서 말라피센트는 자신의 과거 행동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본인이 살아있는 한 오로라 공주를 지키기로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 마음이 담긴 키스에 오로라 공주가 깨어나게 됩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스테판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말라피센트는 진정한 사랑을 어떻게 하는지 아는 인물로 보입니다. 그녀는 언제나 진심으로 상대방을 사랑하고 본인을 희생하여서라도 그 사랑을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말라피센트가 저주를 걸었다는 이유로 그녀를 악인으로 보아야 할지 의문이 들게 됩니다. 어쩌면 진정한 사랑을 모르고 상대방의 사랑을 이용하는 스테판이야말로 진정한 악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을 보고 오로라 공주는 자신에게 저주를 걸었지만 그런데도 말라피센트를 따라 무어스 왕국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